순천시, 내로남불 청소행정 비판 일어

손훈모 변호사, 의료 쓰레기 소각장 반대 의견 프랑카드 조기 철거는 의도적

작성일 : 2019-08-12 10:05 수정일 : 2019-08-12 10:30 작성자 : 정경택 (knpjkt2000@hanmail.net)

 생태수도 순천이 최근 들어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새로 부상된 순천 서면 구상리 소재 모 업체에서 추진 중인, 의료 쓰레기 소각장 신설 문제가 지역민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사업권과 환경권간의 분쟁이 지역현안이 된지 오래다.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쓰레기 처리장 문제 등 하루 지나면 하나씩 터지고 있다.

이에 현안마다 시 당국과 시의회 전체가 들썩이며 대응전을 펴 개발행위규제에 대한 조례를 자주 손봐야 되는 실정이다. 다른 곳 주민들이야 그렇다 쳐도 해당 주민들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요로에 도움을 신청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월 말, 지역 유력 정치인이자 현직변호사인 손훈모 변호사가 이 지역 목사의 초청으로 실사를 하고 주민들과 면담 등 대책회의를 갖고 느낀바 있어 현수막(사진)을 걸고 소각장 입점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런데, 손변호사 측에 따르면, 게시된 지 얼마 안 되어 현수막이 갑자기 철거되어 그 의도가 불순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옆에 게시된 여당 지역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현수막과 모 정당의 현수막은 그대로 두고 손 모 변호사의 현수막만 철거됐다는 것이다.

지역 현안에 밝은 시민들은 “불법 현수막 철거 담당인 가로 정비과 직원들의 실수인지 고의인지가 시시비비로 가려져야 하겠으나, 상업광고나 미관을 해치는 수준이 아닌 이상 행정에 어느 정도는 운용의 묘가 있어야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함이 없다. 공연히 오해를 사는 행위는 불신에 불신을 사는 것이다. 프랑카드에 관해 힘있고 빽좋은 사람은 봐주고 서민들에게 맹호같이 굴면 시정의 권위는 흔들리게 된다.

이번 해프닝은 고의로 없앤 것이 아니라 실수로 제거한 것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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