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20여명, 마을기업 구성해 로얄제리 양산 계획

낙안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로얄제리
낙안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로얄제리


호국 영웅 이순신 제독과 청에 대한 북벌론의 선봉에 섰던 임경업 장군의 발자취가 서린 전남 순천 낙안면이 전국 최초 면장 공모제로 초빙된 신길호 면장과 면민들의 노력으로 독특한 특화 사업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농경지 10만 여평의 공간에 꽃밭을 조성해 낙안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아울러 양봉사업을 통해 '로얄제리'를 상품화하자는 취지로 어르신 20여명이 마을기업을 결성했다,

이렇게 시작한 (주) 상송마을은 이번 추석부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기업 총무를 맡은 최경녕씨는 "마을에 새로 면장님이 이사와 밤마다 머리를 맞대어 양봉산업을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며 "본래 상송마을은 양지바른 곳으로 천 여년 동안 다랭이를 재배한 곳이다. 유해 조수인 고라니, 멧돼지의 공격으로 피해가 심각해 농사를 포기할 지경이다. 이 농경지에 양봉을 위한 밀원 숲을 조성해 일거 양득의 효과를 낼 것이다,"며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NDK남도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