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여수 진남 체육관에서 주 경기로 개최, 별도 11경기도 예정돼

복귀전 예고 기자 간담회를 하는 김대환 대표, 권아솔 선수와 이향수 회장 
복귀전 예고 기자 간담회를 하는 김대환 대표, 권아솔 선수와 이향수 회장 


전남 목포 출신이고 여수와 순천에 부모님 연고가 있는 권아솔 선수가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4.000여 팬 앞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권선수는 오늘 (10일) 오후, 여수와 순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가 미국 주최 경기라면 로드FC는 국산토종 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다. 그만큼 확장가능성은 더 크다. UFC에 현역 한국 선수가 6명 수준이지만 로드FC에는 등록 선수만 200여명이 넘는다.

권아솔 vs 샤밀 자브로프
권아솔 vs 샤밀 자브로프


권선수는 21승 11패의 전적을 가진 1986년생 선수로 로드FC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지난 2014년 일본의 쿠메 타카스케를 제압하며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 제왕의 자리에 있다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한 후 은퇴까지 결심했던 아픔을 딛고 3개월 전 부터 강원도 원주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하면서 오는 11월 9일 복귀전을 대비하고 있다.

포즈를 취하는 권아솔 선수
포즈를 취하는 권아솔 선수


상대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 선수로 강력한 레슬링 실력으로 36승 6패 1무의 전적을 갖고 있는 로드 FC 최대 이벤트인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결승전에서 권아솔 선수를 제압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그만큼 두 선수의 우월을 가리긴 어렵다.

권선수는 인터뷰에서 "로드 FC를 하면서 도를 닦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 전국 1.000여 개 체육관에서 미래 로드 FC챔피언들이 훈련하고 있다. 아픔을 겪은 만큼 더욱 단단한 선수가 되어 챔피언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수 경기는 순천 출신 이향수 주최장이 사재를 털어 로드FC 전남 최초 경기를 개최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한국 프로복싱 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수년간, 순천 지역 이수 로터리 회장을 역임하면서 봉사의 기쁨을 알게되어 가수 등 활발한 활동과 여러 후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 1차 예매는 만석으로 매진되어 흥행에도 걱정이 없다고 이향수 회장은 자신했다. 일반석은 5만원 선이며 로얄석은 100만원을 호가 한다.

저작권자 © NDK남도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