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비 노인의 욕구에 맞춘 주거모델 제시 의의, 공동화 모델의 성공 여부 타진 / 엘레베이터 없어 아쉬워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 지역본부와 순천시가 협약식을 갖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 지역본부와 순천시가 협약식을 갖고 있다


순천시 남정동에 19세대 케어 안심주택이 내년(2020)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12일(화), 순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관련해 주거분야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케어안심주택 공급·운영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옥희 여성가족과 통합돌봄 TF 팀장은 이번 협약으로 LH는 주택에 고령자 맞춤형 설계와 커뮤니티공간을 설치해 고령자 주거 편의와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케어안심주택’을 공급하고 순천시는 운영주체로서 노령 입주자를 위한 돌봄·의료·교육 등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팀장에 따르면, 오는 2021년 8월 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아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이 케어 안심주택은 4층(2층 7세대, 3층 7세대, 4층 5세대)규모의 다세대 주택이다. 1층은공동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관계로 2층은 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관 위탁으로 프로그램과 식사 등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통합돌봄 대상으로 3가지(요양병원 퇴원자, 장기보험 외자,만성질환 3가지 이상 자) 중 하나에 해당 되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허석 순천시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각종 돌봄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케어안심주택은 어르신들의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일상생활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며 “순천시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 모델 마련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020년 초 남정동에 ‘1호 케어안심주택’을 개소하고 입주 어르신들을 위한 공유 주방과 통합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순천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동고동락’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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