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음의 행복으로 단단한 마을 공동체 모습 보여

낙안면 마을에서 확포장 공사 임시도로 개통에 따른 잔치를 열고 있다
낙안면 마을에서 확포장 공사 임시도로 개통에 따른 잔치를 열고 있다


순천시 낙안면 도로 확포장 공사로 묵은 갈등을 겪어 온 두 마을(상송,화원 마을) 주민들이 서로가 이해하고 내놓음을 비롯해 드디어 준공을 앞둔 '낙안 상송마을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가락을 겯드린 화합 행사를 가져 화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확포장 공사의 역사는 2017년 7월로거슬러 올라간다. 두마을 요구로 예산을 편성해 2018년 1월부터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대부분 편입 토지가 아랫마을인 낙안면 화원 마을 주민소유의 토지로 수십 년간 마을간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은 채 묵어온 사업이었다.

관계자는 오랜 숙원사업을 김기태 도의원, 강형구 순천시의회 부의장의 중재와 2019년 초, 신길호 신임 공모면장이 상송마을로 이사오면서 해결책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낙안 상송, 화원 마을 주민들이 흥겹게 잔치를 열고 있다
낙안 상송, 화원 마을 주민들이 흥겹게 잔치를 열고 있다


신면장이 두 마을을 오가며 대화를 나눴고 특히 상송마을 대표들이 토지주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마침내2019년 11월 첫 삽을 뜰수 있었다.

이런 갈등과 해결이 결실로 이룬 임시개통을 축하하는 동네 잔치에 주위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신길호 면장은 "행정적 지원이 전혀 없는 가운데, 주민 스스로가 낙안면 농악단을 비롯한 면민을 초대하고, 한복을 갖춰 입고 흥겹게 도로 열림 행사를 개최한 마을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낙안면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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