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서동용 변호사(더불어 민주당)

26일, 오후 낮 1시 30분쯤 찾아간 중마동에 위치한 광양 서동용 변호사(더불어 민주당)사무실은 여느 사무실과 다름없이 조용하고, 정갈했다. 20여 분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뒤 광양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그에게질문을 던졌고, 답변을 들어 보았다.

조용철 기자(이하 조): 타 후보보다 본인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입니까?

서동용 변호사(이하 서): 저 놈은 정치할 놈 아닐 거 같다는 말,많이 들어요. 남들 만큼 뻔뻔하지 못하고, 그래서 카리스마가 없다. 문재인대통령도 나보다 더 숫기가 없어요. 하지만 내면에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가시죠.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강한 카리스마로 이끄는 시대는 3김시대에서 끝났다고 봅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이끌고 싶습니다. 부족하다면 계속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고, 이런 부분이 다른 후보자들보다 탁월하다고 자신합니다.

조: 당론과 본인소신을 택하신다면?

서: 조직 생활하는 사람은 민주주의에서 조직의 룰을 따르는 게 기본입니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까지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호소하고 이끌어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전까지 내 목소리를 다변화된 미디어를 통해 표출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걸 혼자선 못합니다. 현재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원칙은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당론에는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봅니다.

조: 생각하시는 국회의원의 최대 임기는?

서: 정치를 준비하는데 매우 어렵고 힘이 듭니다. 이번에 안되면 정치는 그만두고 싶어요. 하지만 굳이 얘기한다면 재선까지가 적절한 선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동체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게 꼭 국회의원으로만 이바지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이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군구의원들도 열심히 그 모습을 따라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국회의원은 꼭 되고 싶내요.

조: 세월호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저는 문정권이 들어섰지만 아직 답보상태라고 보여지는데요.

서: 나는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판단은 하지만, 아쉬움은 있습니다. 대통령의 강한의지를 표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당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관료가 약한 부분은 노무현정부때도 그러했지만. 여당의 강단이 있지 않는 한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조: 정치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은?

서: 갈등의 조정과 중재이다. 현실적인 갈등을 조정해야 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치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밥을 먹게 하는 게 정치라 봅니다. 지속가능한 생존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역할이 정치입니다. 관료들과도 협력하고, 큰 그림에서 서로 토론하고 논의를 같이 하길 바라고 그런 자리를 만드는 게 국회의원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조: 대북정책에 관심이 많고, 준비도 많이 하셨다고 했다. 비전을 제시한다면?

서: 통일정책에 대한 큰 틀과 방식을 갖고 통일부 국장들과 대통령의 비전을 모의고 조정하는 겁니다. 국회의원정도면 이정도 틀을 마련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시민단체의 의견도 경청하고 대화에 참여시켜야겠지요.

조: 연계된 문제인데, 24일 대구일가족자살사건도 빈익빈부익부문제 즉 경제문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 독일은 기본소득제를 고려하고 있어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국가가 복지를 무조건 준다라는 의미를 불식시키고, 성장과 분배가 동시에 된다라는 의미를 주는 커다란 주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수구매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적 역할이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보고. 구조적문제는 시스템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그때까진 사회안전망에 대한 그물이 좀 더 촘촘히 만들어져 있길 희망합니다. 포드의 경우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노동자의 급여를 올렸던 거 처럼 우리 기업들도 서민의 피를 빨아 먹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자본주의라면 포드처럼 큰 포부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역할이라고 보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압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당근과 채찍은 필요하겠죠?.

조: 마지막 질문입니다.서열의 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서: 힘이 있는 사람이 판을 좌우하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결국 우리는 인재형중심입니다.

정치지도자라면 좋은 분들을 정치계로 끌어들이는 게 역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위 얘기해서 끼리끼리 문화로 보여져요. 저 위에 강력한 이너써클이 존재하지만, 그 벽을 깨고 나가려 하는 시도는 필요하겠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리더가 필요는 하지만, 악으로 오용되는 건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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