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 "축제 42개, 예산은 64억 원이 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해"

김미연 의원(조곡,덕연/민주)
김미연 의원(조곡,덕연/민주)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 김미연 의원은 27일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축제를 통합 운영하고 계절별로 대표 행사를 정하여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미연 의원은 현재 순천시 주요 축제 42개 중 19개는 기간이 같거나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9 ~ 10월에는 무려 17개의 축제가 몰려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64억 원이 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며, 연예인들을 초청한 이벤트성 축제를 개최하는 등 많은 축제들이 전통성과 예술성을 찾기 어렵고 지방재정을 악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축제가 효과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수단이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성군의 경우에는 대표 축제들을 통합하는 통합축제로 내실 있는 축제를 완성하여 관광객 60만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우리시도 특색 없는 축제나 시민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축제 중 시너지를 일으킬 축제들을 통합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여,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우리시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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