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가져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현 순천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현 순천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정현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문

이정현의원은 ‘손에 장을 지진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즉각 사퇴하라!

재판부의 2심 재판 결과는 촛불항쟁의 정신을 위반한 솜방망이 처벌이다.

지난 10월 28일 서울중앙지법은 2심 재판에서 ‘세월호 보도 개입 방송법 위반’을 한 이정현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형으로 감형 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박근혜정권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은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 “뉴스편집에서 빼달라,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달라”고 압박하는 등 방송법 4조 2항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행위를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의 지위를 이용하여 세월호의 진실 규명 보다는 박근혜의 심기 살피기와 언론탄압에 주력한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다시는 국회의원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마땅함에도 세월호 진실 규명을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는 2심 재판 결과가 나왔다.

이정현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촛불 정국 시기에 “나도 연설문 쓸 때 지인들 이야기 듣는다”, “대통령은 사리사욕 없는 분” "야당의 탄핵안이 발의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말하며 박근혜의 앞잡이와 간신으로 일관했다. 촛불항쟁으로 박근혜가 탄핵되고 난 이후에는 ‘손에 장을 지진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 잠적하고 전혀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2심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뻔뻔스럽게 무죄를 주장 하는 등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정현의원은 ‘손에 장을 지진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검찰은 세월호 재수사에 이정현을 포함하고 구속 수사하라!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출범했다.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빚어진 지 5년 7개월이 지나서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서 의혹을 밝힌다고 한다. 검찰은 언론을 탄압하고 진실을 가리려고 한 이정현을 반드시 포함시켜 구속시키고 수사해야한다. 세월호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기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정현의 보도통제를 가볍게 다루어서는 절대 안된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범죄행위에 대해 검찰은 단호하게 임해야 한다. 이미 범죄행위로 증명된 방송법 위반자 이정현을 즉각 구속하고 수사해야 한다. 이는 성역없는 수사로 참사의혹을 밝히고자 하는 검찰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최소한의 예의이다.

박근혜 앞잡이로 순천을 망신시킨 이정현은 즉각 사퇴하라!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면 국민이 아니다.” “박근혜가 탄핵되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망언때문에 “이정현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순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냐?”는 핀잔을 순천시민들은 전국의 국민들에게 들었다. 순천을 망신시킨 이정현에 대해 시민들은 차마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러나 순천시민들은 촛불을 들어 이정현 사퇴를 외쳤고 촛불항쟁으로 국민들과 함께 박근혜를 퇴진시키는 역할을 다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이정현은 순천에서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순천의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모습뿐만 아니라 촛불항쟁 정신을 이어 받은 적폐청산 과제를 수행하려고 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시민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었다. 국민의 혈세로 국회의원 월급을 받고 있을 텐데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행적을 전혀 알 수 없다. 순천시민들은 지역구를 챙기는 일도 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지 않는 이정현에 대해 “이럴 바에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순천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행보는 그만하고 이정현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세월호 보도 통제 언론 탄압을 했던 이정현을 방송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416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이정현 퇴출 순천시민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이정현의원은 손에 장부터 지지고 국민에게 사죄하라!

- 감찰은 세월호 재수사에 이정현을 포함하라!

- 세월호 보도통제 언론탄압 이정현을 구속 수사하라!

- 박근혜 앞잡이 순천망신 이정현은 즉각 사퇴하라!

2019.11.13.

416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세월호참사 언론장악 이정현의원 퇴출 순천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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