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2019 여순평화예술제 : 손가락 총’ 특별전 개최

광주대 이상우 교수가 남도경제, 주)꿈꾸는 사람들 직원에게 강의하고 있다
광주대 이상우 교수가 남도경제, 주)꿈꾸는 사람들 직원에게 강의하고 있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박물관은 10월 19일(토)부터 11월 10일(일)까지 여순사건 기념 특별전 ‘2019 여순평화예술제 : 손가락 총’을 개최한다.

예술작품을 통해 여순사건을 기리고, 화해 및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여순평화예술제’라는 이름 아래 여수·순천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28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예술 프로젝트이다.

참여한 작가들은 여순사건을 둘러싼 그동안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올바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한편, 정확한 근거나 법적 과정 없이 ‘손가락 총’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고자 한다.

19일(토)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되는 개막식 이후 박물관에서는 여순사건영상기록위원회 주관으로 ‘여순정명과 평화예술’ 세미나를 통해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 여순항쟁의 역사(주철희/역사학자)’, ‘반란과 항쟁 사이에서 평화를 짓는 길(도법스님/실상사 회주)’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여순사건영상기록위원회, 포지션민제주, 부산민주공원이 공동주최하며, 경기문화재단과 동아시아평화예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의 협력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전시일정 이후에는 부산민주공원(부산시)과 포지션민제주(제주시) 등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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