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광주비엔날레, 현상공모 11점 접수…입상작 4점 선정

광주폴리Ⅳ(관문형폴리) 현상공모 당선작에 ‘무등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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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정책과, 613-4770)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추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기본 및 실시설계 작품 현상공모에 ‘무등의 빛’이 선정됐다.

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광주폴리사업과 관련, 광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관문형 폴리작품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공모를 실시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작품을 접수하고 6일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무등의 빛’은 광주 소재 김민국 ㈜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협업한 작품으로, 의향, 예향, 미향의 삼향을 지닌 광주다움을 비롯해 광주의 멋과 맛이 빛을 통해 세계 공동체에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무등의 빛’이 이번 현상 공모의 취지에 맞게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빛의 도시로서 ‘광주다움’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등산으로 형상화해 미학적으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와 보완 설계를 거쳐 작품이 설치되면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건축사와 공공미술전문가, 건축가 등 예술가가 공동 참여한 작품 11점이 접수돼 관문형으로 진행되는 광주폴리Ⅳ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건축사의 기술적인 면과 국내외 예술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결합된 수준 높은 작품 다수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작은 칼라판 모빌을 활용해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광주다움’이 선정됐다. 경기도 소재 에이스월드 건축사 사무소 이순조 건축사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주현제 건축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가작에는 광주 소재 향인건축사 사무소 최준호 건축사와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 겸 미디어 작가인 이지현 씨가 공동 작업한 ‘빛·살문’과 인천 소재의 온누리건축사사무소 김상철 건축사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조주희, 김성, 김부희 건축가들이 참여한 ‘빛 고을 광주’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중 열릴 예정이며, 1등(당선작 1점)은 계획 및 실시설계권(예정설계비 1억원)이 부여되며, 우수작(1점)에는 상금 1000만원, 가작(2점)에는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 기본 및 실시설계 작품 현상공모 심사위원회는 ▲시민사회 ▲건축 분야 ▲디자인·예술 분야 ▲폴리 기획자 ▲한국도로공사 ▲주최 기관 등 분야에서 3배수 추천을 받은 뒤 공개 추첨을 거쳐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달 7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홈페이지에 공고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광주폴리Ⅳ(관문형 폴리)는 광주 구도심 곳곳에 소형 건축물을 설치했던 지난 광주폴리Ⅰ․Ⅱ․Ⅲ를 광주 진입로인 광주톨게이트로 확장한 것이다”며 “광주 방문객들에게 광주다움을 가장 먼저 알릴 수 있는 예술적․건축적 요소를 갖춘 ‘첫 만남’ 관문형 광주폴리로,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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