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째서 순식간에 일본불매운동과 GSOMIA는 없어져 버리고, 조국사태로 모든 아젠다를 통합시켜버렸는가?

또한, 조국의 딸과 부인의 일이 이 모든것을 블랙홀로 만들만한 가치가 있는것인가?

아니라면, 아젠다변환을 통해 누가, 어떠한 세력이 이익을 얻는것인가?

기득권세력, 좀 자세히 얘기하면, 언론권력과 검찰권력이 조국과 그 가족을 공격하는 것은 각자 추구하는 이익은 다르지만, 통합된 목표는 공정한 검찰을 원하지 않는 세력들이다.

보수야당은 공수처가 싫은 것이고, 검찰은 공수처와 검경수사권조정이 싫은 것이고, 언론은 자극적인 기사거리가 나오지 않는게 싫은것이고...

그들의 특권은 상상이상이다. 검사장은 차관급예우를 받으며,

차량과 운전기사가 제공되고, 그 숫자 또한 40명이상이다.

말이 되나 싶다, 무슨 차관급이 40명이나 되는 조직이 있나?

또한 특수활동비는 영수증제출이 필요없어, 맘대로 사용한다.

고급호텔, 레스토랑에서 맘대로 쓸수 있고, 심지어 자기들끼리 돈봉투를 돌리기도 한다, 격려차....

지금까지의 검찰은 콘트롤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안되는 것도 아니었다. 본인들이 힘이 있음으로써, 때로는 공정한 척 하면서, 모든 기득권세력과 적절한 타협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일제시대에는 헌병권력이, 해방후는 경찰권력이, 박정희, 전두환때는 군인권력, 중앙정보부(안기부, 국정원), 그 이후는 여러권력이 섞이긴 하지만, 대체로 검찰권력이 장악했다.

여기에 경제권력(재벌권력), 언론권력, 입법권력, 사법권력 등

그들은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사회가 싫은 것이다.

특권과 편법 반칙으로 언제나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정한 검찰이 들어서는게 싫은 것이다.

그게 본심이고 속내다. 근데 왜 특권과는 일도 상관없는 일반인들이 부화뇌동하는가?

조국이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 난 진실은 모르지만, 딸과 부인이 문제가 있다면 처벌받으면 된다.

검찰이 조국을 공격하는 것은, 노무현정부때의 성공사례가 있다. 노무현정부때 안희정을 집어 넣음으로써, 국민들에게 검찰은 공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안대희는 대법관으로 가고, 윤석렬은 성공가도를 걸었다. 그 이후 검찰개혁에 대한 추동력은 상실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 성공사례를 발판삼아 다시한번을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검찰개혁은 성공할 것 같다. 박상기 전장관이, 법무부의 핵심인사들을 검사출신에서 행시출신으로 대체해 놓았고, 기반은 마련되었다.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폭주하게 되어 있다. 그들(기득권세력들)만의 리그를 우리가 응원할 필요는 없다. 그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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