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0년에 전환을 완료 할 계획으로 추진

1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가지고 있다
1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가지고 있다


순천시(허석 순천시장)가지난 18일(수)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전환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민선 7기 허석시장의 첫 자원봉사센터장을 맡았던 선모 전 시의원이 중도에 사퇴하고 공석인 상황에서 추진된 법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날 토론회는 순천대 송경환 교수 진행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장준배 부장으로부터 정부 운영방침을 설명을 듣고,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의 현안 발표 후 참여자 자율 토론으로 이어졌다.

중앙자원봉사센터 장준배 부장은 “정부에서는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성․자율성확보를 위해 법인이나 민간위탁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도 여러 지자체가 법인으로 전화하였고 매년 증가 추세다”고 전했다.

참여자 대다수는 정부정책 동향과 타 지자체 사례를 비춰볼 때 법인 전환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설립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을 주문했다.

또, 기존에 설립된 사단법인 존치 여부와 신규 법인 설립 시 임원 구성, 자원봉사센터와 시민 자원봉사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고갔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법인으로 운영될 경우 시․자원봉사센터․협의회간 민.관 협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법인 설립 절차나 임원 구성 등의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은 “토론회를 통해 법인 전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앞으로 법인 설립 과정에서 다양한 채널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 이어 10월중 시민 토론을 다시 한번 개최해 구체적인 의견 수렴 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여 시의회 사전 동의를 얻어 발기인 구성 및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2020년에 전환을 완료 할 계획이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6년 전남에서 최초로 설립되어 시 직영체제로 운영되어 오다 2011년 사단법인 전환을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현재 혼합 직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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