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나는 세상! 순천이 예술이야~!’

(컬럼리스트)백승한 교수
(컬럼리스트)백승한 교수


생태미식도시 순천의 맛있는 매력을 만나다

‘더 맛나는 세상! 순천이 예술이야~!’

올해 4회째를 맞는 2019 순천푸드아트페스티벌이 27일(금)부터 29일(일) 까지 중앙사거리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해 행사에 연인원 38만 여명이 방문하여 146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250개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는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참여자 및 관광객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닭 숯불구이, 국밥, 고들빼기 등 순천대표음식과 지역특산재료를 활용한 주전부리 판매 및 홍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아트마켓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온 본 축제는 지난 2018년부터 2년 연속 도대표 우수축제 선정은 물론 2019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에서 ‘2019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되고 ‘2019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멀티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자치시대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막행사에서는 순천의 대표음식인 한정식을 홍보하고, 한정식 브랜드 순천한상 선포식을 예정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미 지난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시비전으로 ‘생태미식도시’를 본격 추진해 왔다. 생태미식도시는 음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조리방식, 문화적 생활특성 등이 음식문화로 융합되어 이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소득전략 모델이다.

이와 연계하여 28일(토)에는 제6회 전국 음식경연대회가 팔도에서 모인 20여개 팀이 참여하여 진행되며, 요리부는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과 조리법을 활용한 순천내림음식과 테이크아웃부는 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편이음식 경연을 펼쳐 축제의 볼거리를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9일(일)에는 지난해 순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어 식음료 종사자들에게서 지대한 관심을 받아 온 외식업체 종사자들 그들만의 경연인 순천 미식대첩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1회 한정식, 2회 닭요리, 3회 탕, 전골요리를 거쳐 이번에는 어머니의 손맛의 비법을 담은 순천 최고의 ‘가정식 백반 음식점’과 일반·휴게음식점 등이 참여하는 메뉴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친절도 등 고르고 바른 식당을 선정하는 ‘예쁘고 아름다운 음식점’ 부분으로 나뉘어 외식업종사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이 기대된다.

또한 행사장 내 푸드로드에서는 까다로운 컨설팅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친 푸드테이너 20팀, 푸드포차 16팀, 권역별 특화음식 10팀이 참가하여 지역특산재료를 활용한 저마다의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며 세계 10여 개국의 길거리 음식 체험공간이 글로벌 푸드존, 본 행사의 랜드마크로서 남문교에 높이 5미터에 달하는 꼬치 모양의 바비큐 상징 조형물을 세우고서 매일 색다른 ‘마싯데이’ 이벤트로서 27일 칠게데이 28일 고들빼기&국밥데이, 29일 구이데이 등 매일 대형 그릴에서 순천 식재료를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 그때 그 시절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7080 추억의 먹거리 존’도 구미가 당긴다. 올해에는 연예인 봉사단 `따사모`가 운영하는 푸드포차도 운영되며 판매 수익 전액은 관내 소외계층을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내 이미경 요리연구가의 ‘총명밥상 요리체험 교실’ 등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순천 한상(한정식)을 행사장에서 판매ㆍ전시도 볼거리이다.

정명화 순천시 음식관광팀장은 “순천은 조선시대에 임금님 진상 음식 재료가 20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곡물과 해산물이 풍부했고 덕분에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했다”고 순천음식의 근본을 전하고 있다. 이번 주말, 시 승격 70주년 기념에다 2019 순천 방문의 해이기도 해서 더 풍성한 생태미식도시 순천에서 음식과 예술의 매력의 세계로 빠져 봄은 어떠신지요.

백승한 제일대학교 기획처장 겸 커피바리스타&조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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